new 2.0 liter turbo-charged direct injection engine

현대자동차가 19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 LA국제오토쇼에서 친환경 브랜드 Blue Drive (블루 드라이브)를 발표하고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친환경 기술들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Blue Drive 고유 엠블렘을 개발해 향후 선보이게 될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바이오연료차 등을 포함한 모든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측면에 동일하게 부착할 예정이다.
 
현대차측은 Blue Drive 엠블렘은 고객들에게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미래형차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환경 선도 기업으로서 현대차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LA국제오토쇼에서 투싼연료전지차와 컨셉카 i-Mode 등 현대차 Blue Drive 기술을 한자리에 전시했으며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조를 공개했다.
 
차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쎄타-|| 2.4 가솔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와 30kW전기모터를 연결시킨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풀 하이브리드란 저속 단계에서 내연기관의 도움 없이 모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현대차측은 기존 쎄타-|| 2.4 가솔린 엔진 차량과 비교시 연비를 50% 이상 대폭 향상시켰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감소시킨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그 동안 축적된 현대차 기술력을 토대로 독자 하이브리드시스템을 개발, 모터와 인버터, 변속기 등 하이브리드 주요 부품을 자체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010년 북미에서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첫 선을 보인 후 2011년 국내에서는 LPI 하이브리드로 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탑재, 출력 성능 및 경제성을 높였다. 이 배터리는 알칼리계 니켈 수소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고 에너지 집적도는 65%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열관리가 용이해 기존 니켈 수소 타입 대비 수명이 25% 긴 내구성을 확보했고 충돌 등 돌발상황에 대비한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더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내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이게 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현대차는 최고의 친환경 자동차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미시건, 캘리포니아, 남양,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차 연구소가 공동으로 Blue Drive 기술 개발에 노력 해 2015년까지 연방 연비 강화 규정인 기업평균 연비 35MPG (14.88 km/l)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국제오토쇼에 약 396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했던 i-mode를 비롯해 양산차 제네시스 쿠페, 제네시스, 쏘나타, 그랜저(수출명:아제라) 등 총 13대를 출품한다. 
 
이상원 기자 semin4@auto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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