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산 고유모델(국산화90%) 승용차. 현대자동차는 포드와의 사업추진이 허사로 돌아가자 이탈리아 디자이너 쥬지아로에게 스타일링을 맡겨 한국형 승용차 "포니"의 개발에 성공하고 74년 10월 제55회 토리노 모터쇼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함으로서 국산 고유모델 시대를 열었다. 한국인의 취향과 체격, 그리고 도로사정에 맞는 경제형 차인데다가 내구성이 좋아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마이카 시대를 열어준 차였다. 포니가 나온 뒤 승용차 시장의 80% 정도였던 중형차는 밀려나고 소형차 시대가 열렸다.
포니는 1975년 12월 생산에 들어가 76년 2월 울산공장에서 첫 출고되었으며, 판매 첫해에 1만726대가 팔려나가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3.6%를 차지하면서 단번에 최고 인기차로 떠올랐다. 그해 7월 국산승용차로선 처음으로 에콰도르에 5대가 수출됐다.
이렇게 시작된 포니 시리즈는 1984년 단일 차종으로서는 처음으로 50만대 생산을 돌파 하였으며, 1975년 12월~ 1985년 12월까지 293,936 (내수 226,549대, 수출 67,387대)가 생산되었다.
77년에는 1,439cc 92마력짜리 엔진과 왜건, 픽업트럭등 가지치기 모델도 등장했으며 76년 당시 포니의 차값은 2,273,270원 이었다.

포니는 탄생당시 5도어 해치백 모델로 외형과 설계는 이탈디자인의 쥬지아로가 맡았고, 엔진은 미쯔비시 새턴(수냉 4기통 OHC 1,238cc 80마력(6,300rpm) 최대토크 10.8km(4,000rpm) 최고속도 155km/h), 언더보디는 랜서의 것을 이용하였다. 변속장치는 동시치합식 전진4단 후진 1단의 수동변속기였으며 현가장치는 앞바퀴 맥퍼슨 스트럿 뒷바퀴 판 스프링 방식이었고 제동장치는 하이드로릭 2중식으로 앞바퀴는 디스크 방식, 뒷바퀴는 드럼방식이었다.
연료계통의 기화기 형식은 스트롬버그 2벤츄리 수직형이었으며 수동초크를 채용했다. 연료탱크 용량은 45ℓ, 냉각계통은 강제순환 수냉식, 서머스탯은 왁스형 타입을 사용되었다.




















수냉 4기통 OHC
1,238cc 80마력(6,300rpm)
최대토크 10.8km(4,000rpm)
최고속도 155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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