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등장했던 초기에는 왕 ·영주 ·귀족 ·기사 등 군대와 관계되는 계층에서만 사용했으나, 그 후 사용 범위가 넓어져, 주교 등 성직자나 도시 ·군등도 왕의 칙허를 얻어 이를 사용하였다. 각 도시에서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4∼15세기경으로 점점 더 많은 도시로 퍼져나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러 도시나 군의 문장은 대부분 최근 100여 년 간에 걸쳐 정해진 것이다.

 문장은 흔히 coat of arms/arms/heraldry/armorial bearings 등으로 일컬어지는데,  ‘코트 오브 암스’란 기사가 갑옷 위에다 걸치던 코트에 수를 놓아 그린 문양을 뜻하고, ‘헤럴드리’는 heralds(영어에서 문장관/紋章官으로 (1)에서 설명)에 관계되는 말이다.

 문장관은 기사들의 토너먼트 경기를 지휘하고, 왕이나 영주와 군대 사이의 문서를 전달하고 의식의 이끄는 등의 직책을 맡았으므로 그러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방패나 코트, 또는  페논(영어로 창에 다는 삼각형의 기)에 달린 문장을 식별해야만 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정 문장에 대한 권위자가 되었고, 특히 문장이 복잡해지게 되자 계보에 관한 지식이 필요해지면서 점점 궁정에서 중요한 직책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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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실려 있는 사진의 문장은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영국왕의 문장으로, 문장의 각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는 어떤 하나의 전형이다.

 Escutcheons, 즉 방패 형태에다 여러 그림 무늬를 그려넣은 다음에 그 주위에 부속물을 덧붙인 것이다. 또한 이 방패를 넷으로 분할하여 각기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아일랜드의 상징을 넣고, 좌우에 supporters를, 상단에는 헬멧과 왕관을 배치한 후, 다시 그 위에 Crest라 불리는 사자 문양을 넣고, 왕관 좌우에 바람에 펄럭이는 망토를 그리고 방패 밑에 motto를 배치한 것이다.

 원래 초기의 문장에서는 도안이나 무늬가 단순하고, 하나의 형태로 나타났다. 그러나 후에 여러 지방이 합쳐지거나, 다른 가문끼리 결혼을 통해 결합하는 등의 과정에서 방패형을 분할하여 여러 개의 문장을 첨가시키는 방법이 발달하여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다. 이는 서양에서만 쓰이는 독특한 문장 창조 방법이다.

특히 방패형을 넷으로 분할한 형태는 흔하므로, 쿼터드(quartered)라고 따로이 부르기도 한다. 대개 네번째 구획에는 첫번째와 같은 문양이 들어 가는데, 포르쉐 엠블럼에서 이미 본 적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이 쿼터드를 또 다시 분할하며, 분할은 상속이나 결혼에 의해 계속 증가한다. 그리하여 오늘날 영국에는 356개로 분할된 방패형을 가진 문장도 있고 한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 Sunny Sundays in the High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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