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코란도C가 발표 되었다. 쌍용자동차의 부활이라는 막중한 중책을 맞고 탄생한 모델이라 특히 관심이 가는 모델이다.

하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스포티지R, 투산ix등..) 사이에서 코란도C는 왠지 얌전한 느낌이 든다. 수치로써의 성능이야 그렇다고 해도 외향에서 느껴지는 느낌마져도 아쉬움이 남는다.

C200으로 나오면서 디자인 오래전부터 오픈된 느낌도 있겠지만 jeep 스타일을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던 코란도는 이제 보이지 않는다. 젊은이들 제일 가지고 싶던 세금(코란도밴)싸고 경제적이면서도 터프한 코란도는 보이지 않는다.

경유의 경재성도 세금에 대한 혜택도 사라진 코란도가 그나마 가지고 있던 전통 jeep 스타일마져 버려버린 것이 못내 아쉽다. 코란도의 jeep스타일을 재해석한 우월한 DNA를 잃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이 든다.




코란도 관련 기사일부 (아시아 경제 신문)
[사진으로 보는 자동차 역사⑩] 15년 쉰 코란도 '부활 시동'

코란도 전신 '신진 지프'(1974)

  

쌍용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는 1974년 미국 AMC 지프와 50 50 합작으로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을 세우고 '신진 지프'를 생산했다. 차체에는 지프(Jeep)라는 AMC 고유상표가 선명했다. 4인승 차량 외에도 3인승 밴, 12인승 왜건 등 여러 모델이 나왔다. 1979년 신진자동차는 오일쇼크 여파에 따라 기름 값이 싼 디젤 차량을 개발, 리비아에 1000대를 수출했다. 그러자 AMC측은 공산 국가에 수출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지분을 전량 회수하고 한국에서 철수했다.

 

지프의 전설 '코란도' 탄생(1981)


미국 AMC와의 거래가 청산됐지만 신진자동차는지프라는 이름을 1983년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신진자동차는 거화라는 새 이름의 회사로 거듭나는 것을 계기로 지프라는 이름을 과감히 포기했다. 그 대신 내놓은 것이 바로 '코란도(KORANDO)'. 코란도는 '한국인도 할 수 있다(Korean Can Do)', '한국의 지상을 덮어버린다(Korean land over)', '한반도의 지배자(Korean land dominator)' 등을 뜻을 담고 있었다.

 

 

1세대 명성 잇는 '뉴 코란도'(1996)



81년 코란도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 지 15년이 지난 96년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에 벤츠 엔진을 얹은 뉴 코란도가 출시됐다. 복고풍 지프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곡선을 버무려 많은 인기를 누렸다. 뉴 코란도가 2005 9월 단종되면서 23년 역사의 코란도 브랜드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Source : 아시아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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