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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위스콘신 주립대와 벤처기업인 레질리언트 테크놀로지(Resilient Technologies)사는 지난달 말 공기가 들어가지 않는 타이어를 개발

회사는 미 국방부로부터 4년간 180억원을 지원받아 연구한 끝에 6각형의 벌집 모양이 가장 충격을 잘 흡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에 개발된 타이어는 도로에 닿는 바깥쪽 고무와 바퀴 휠 사이를 벌집 모양의 특수플라스틱으로 가득 채웠다.

연구진은 미국의 대표적인 군용 트럭인 험비<사진&rt;로 시험 운행을 했다. 험비에 장착된 공기 없는 타이어는 비포장 도로를 포함해 100㎞ 이상의 주행시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공기 없는 타이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5년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공기 없는 타이어 '트윌(Tweel)'을 발표했다. 트윌은 휠과 바깥쪽 고무 패드가 신축성이 있는 폴리우렌탄 바퀴살로 연결된 형태다. 하지만 트윌을 장착하고 운행을 하면 소음과 발열이 너무 심해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위스콘신대 연구진은 벌집 구조로 차체의 하중을 골고루 분산시켜 열과 소음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기 없는 타이어는 달 탐사에도 이용된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지난 4월 타이어 제조업체인 굿이어가 만든 공기 없는 타이어를 달 탐사 차량에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이 타이어는 피아노 줄을 뜨개질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일반 차량에 장착하면 찌그러지기 십상이지만 달 탐사 차량은 타이어 하나가 30㎏ 정도만 지탱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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