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로마 제국을 상징하는 독수리는 검은 색이며, 바탕은 황금빛을 띄는데 그러한 색채를 사용하게 된 기원은 분명하지 않지만 이후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 아마도 문장이 만들어 진 시기에 제국의 통치를 담당하고 있던 슈타우펜(Staufen) 황조의 상징 색을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닐까, 하고 많은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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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0년 경에는 머리가 두 개 있는 독수리(좌측 사진)가 독일의 상징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처음에 어떻게 이러한 모양이 고안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당시 통치자였던 Sigismund 황제(우측 사진)는 독수리의 머리 갯수의 차이를 "왕과 황제의 차이"로 규정하고 신성 로마 제국의 상징으로 머리 두 개 달린 독수리의 사용을 결정했다.

  한 마디로 보통 왕은 머리가 하나 뿐인 독수리를 상징물로 사용하지만, 황제는 그 이상이기 때문에 머리가 둘 달린 독수리를 채택했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독수리의 색채에도 변화가 나타나, 발톱이나 다리 그리고 혀와 부리 등을 붉게 채색한 경우가 늘어났다. 14세기 초반 기록에 최초로 다리가 붉은 독수리가 등장하며, 이 시기의 Zurich 두루마리 문장에도 혀가 붉은 독수리가 그려져 있다. 부리가 붉은 독수리는 18세기에 처음 나타났다. 물론 완전히 검은색을 띄고 있는 독수리는, 시대와 무관하게 언제나 많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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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1년 프로이센 공국의 주도로 독일은 마침내 통일을 이루어, 수 백개 지역의 느슨한 연합체에서 진정한 의미의 단일한 국가로 거듭났다. 따라서 독일의 상징물도 새롭게 정해졌는데, 머리가 두 개 달린 독수리는 폐기되고 머리가 하나 달린 독수리만을 사용하게 되었다.

 또한 독수리는 더 이상 서포터의 위치에 사용되지 않고, 당당히 쉴드 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또한 당시의 중심 통치 세력이 Hohenzollern 가문의 프러시아 왕이었으므로 독수리 깃발을 든 프러시아의 야만인들을 서포터로 그려 넣었다(우측 사진) 이 상징물들은 1차 세계 대전 후에나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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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시기에 접어 들자, 현재와 같이 순수한 독수리만이 그려져 있던 문장은 사라지고 독수리의 발에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를 들려 놓은 문장(우측 사진)이 통용되었다.

 비록 나치가 이 문장을 전국적인 공식 문장으로 전면 사용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각 지방을 상징하는 문장으로 이 스와스티카를 든 독수리를 사용하도록 요구한 것은 사실이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이 막을 내림과 동시에 몰락한 나치의 문장도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되었으나, 이번에는 공산당이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하였고 이들은 귀족 시대의 상징인 문장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그다지 탐탁치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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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이들이 주도하는 동독은 더 이상 독수리를 상징으로 사용하지 않고 전형적인 공산당의 문양(좌측 사진)을 자신들의 국가 상징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물론 서독에서는 계속해서 독일의 문장(1) 처음에 나온 것과 같은 문장을 사용하였으며, 통일이 된 다음에도 이 문장을 이어 받아 지금과 같은 국기 형태(삼색기 위에 독수리 문장)를 이루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블로그 > Sunny Sundays in the High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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